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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동산

부동산 중개수수료, 어떻게 계산하고 절약할 수 있을까?

 부동산을 사고팔거나 전/월세 계약을 할 때 꼭 발생하는 비용 중 하나가 부동산 중개수수료입니다. 중개수수료는 공인중개사가 매매나 임대 계약을 중개한 대가로 받는 돈인데, 계산 방식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고,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 "이거 너무 비싼 거 아닌가?"라는 생각이 들지만, 정확한 기준을 모르니 그냥 내는 경우가 많죠. 하지만 중개수수료는 협의가 가능하고, 조금만 알아두면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계산 방법, 절약하는 꿀팁, 계약 시 주의할 점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

 

부동산 중개수수료, 어떻게 계산하고 절약할 수 있을까?

 

부동산 중개수수료란?

 부동산 중개수수료는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공인중개사에게 지급하는 보수입니다. 계약이 성사된 후 공인중개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최대 요율 내에서 중개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꼭 최대 금액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며, 협상이 가능합니다. 또한,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, 대표적으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거나 전세 계약을 단순 갱신할 때가 있습니다.

 

부동산 중개수수료 계산 방법

 중개수수료는 매매(매입·매도)와 임대(전세·월세) 거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.

① 부동산 매매 중개수수료

매매 가격최대 요율 (%) 상한 수수료 (원)
5천만 원 미만 0.6% 25만 원
5천만 원 ~ 2억 원 미만 0.5% 80만 원
2억 원 ~ 6억 원 미만 0.4% 250만 원
6억 원 ~ 9억 원 미만 0.5% 제한 없음
9억 원 이상 0.9% 제한 없음

 예를 들어, 5억원 짜리 아파트를 매매하는 경우 중개수수료는 200만원(5억 × 0.4%) 이 됩니다. 만약 10억원 짜리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중개 수수료는 최대 요율 기준에 따라 900만원(10억 × 0.9%)이 됩니다. 하지만 아래에서도 말씀 드리겠지만 공인중개사와 협상이 가능하므로 꼭 900만원을 낼 필요는 없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 

② 전세·월세 중개수수료

보증금 최대 요율 (%) 상한 수수료 (원)
5천만 원 미만 0.5% 20만 원
5천만 원 ~ 1억 원 미만 0.4% 30만 원
1억 원 ~ 3억 원 미만 0.3% 제한 없음
3억 원 ~ 6억 원 미만 0.4% 제한 없음
6억 원 이상 0.8% 제한 없음

일반적인 예시를 들면 2억원 짜리 전세집을 계약하는 경우 중개 수수료는 60만원(2억 × 0.3%)이 됩니다.

계약에 월세가 포함된 경우 위 표를 참고할 때 보증금을 다음의 수식으로 환산하여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.

  • 환산보증금 = 보증금 + (월세 × 100)

따라서 보증금이 5천만원이고 월세가 150만원인 계약을 하는 경우 환산 보증금은 2억원(5천만원 + 150만원 × 100)이며 중개 수수료는 60만원(2억 × 0.3%)이 됩니다.

 

부동산 중개수수료 절약하는 방법

① 중개수수료 협상하기

  • 법에서 정한 것은 ‘최대 요율’일 뿐, 꼭 그만큼 낼 필요는 없습니다.
  • 특히 고가 부동산 거래일수록 협상이 더 잘 됩니다.

② 여러 중개업소 비교하기

  • 같은 지역이라도 부동산마다 제시하는 수수료가 다를 수 있습니다.
  • 특히 ‘단독 매물’을 보유한 중개업소가 아니라면 다른 중개업소도 방문해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③ 정액제 중개수수료 활용하기

  • 일부 부동산 법인은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(50~100만 원)만 받는 정액제 중개수수료를 운영합니다.
  • 고가 주택 거래 시 유리할 수 있음.

④ 직거래 고려하기

  • 네이버 부동산, 다방, 직방 등의 플랫폼을 통해 직거래를 하면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.
  • 하지만 직거래는 법적 보호가 약하고, 사기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
 

계약 시 주의할 점

① 수수료는 계약이 성사된 후 지급

  • 중개수수료는 계약이 확정된 후 지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  •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면,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.

② 중개보수 영수증 꼭 받기

  • 공인중개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할 때는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.
  •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, 영수증이 없으면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③ 중개수수료 초과 청구 주의

  • 법정 요율을 초과해서 청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계산을 직접 해보고 지급해야 합니다.
  • 중개사와 협의한 금액을 계약서에 미리 명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④ 계약 전 최신 등기부등본 확인

  •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소유권, 근저당 설정 여부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.
  • 중개업소에서 보여주는 서류가 아니라, 인터넷등기소에서 직접 열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
 

결론

 부동산 중개수수료는 계산 방식이 정해져 있지만, 협상과 비교를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. 최대 요율이 정해져 있지만, 무조건 그만큼 낼 필요는 없으니, 특히 고가 매물일수록 협상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협의하는게 바랍직 합니다. 직거래, 정액제 수수료, 여러 중개업소 비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더욱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이니 꼭 신경쓰시기 바랍니다.